4월 주택 인·허가 건수, 지난해보다 27%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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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건설업체들이 새집 짓기를 꺼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4개월 연속 지난해 수준에 못 미쳤다. 지난달 인허가가 난 주택이 3만91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7% 줄었다. 서울·수도권이 27.7%, 지방이 26% 각각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6539가구)도 지난해 4월의 60% 정도다. 분양 물량도 줄었다. 지난달 전국에서 지난해 4월보다 38.4% 적은 1만6182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됐다.

 반면 준공 물량은 크게 늘었다. 4월 준공된 주택이 전국 3만161가구로 지난해 4월의 1.5배 수준이다. 특히 경기도에 새로 들어선 주택은 지난해 4월(4040가구)의 세 배 정도인 1만2127가구다. 도시형생활주택도 지난해 4월(2778가구)의 두 배가 넘는 7310가구가 지난달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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