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이웃동네 머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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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안성=조원환기자] 송미옥양 (11·백성국민교4년) 유괴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사건신고 (25일하오3시쯤) 72시간만인 28일하오3시쯤 안성군대덕면신령리136 김철식씨(35·농)집 머슴 김창인(39)을범인으로잡아 미성년자약취유인강간살인혐의로구속했다.
범행날밤10시쯤 김은 인접 안성군대덕면신령리 김철식씨집 머슴으로 들어가 23일동안 숨어 있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잡힌 것이다.
범인김은 처음 경찰심문에서 범행을 부인했으나 사건당일 송양이 김에게 유괴되기 직전까지 함께 집으로 가다가 범인 김을 보았다는 정경애양(11·백성국민교4년) 과 대질『틀림없이그날 (5월6일)미옥이를데리고 간사람이다』라고말하자 김은 고개를떨어뜨리며비로소범행을털어놓았다. 김은 『우연히지나다순간적인충격으로 저지른짓이었다』고 범행동기를말하고 평소원한관계등은 전혀없었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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