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의제싸고 대립|28일 여·야총무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제66회임시국회를 6월5일 소집키로 합의한 공화·신민양당은 28일 총무회담을 열고 국회운영 문제를 협의한다. 신민당은 이 총무회담에서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심의에 앞서 일반국정감사 실시와 최근의 군기문란사건에 대한 대정부질문을벌일것을 제의할 방침인데반해 공화당은 국정감사를하지않고 추경예산안을 다루고 농협법개정안등의 우선처리를 내세우고있어 여·야는 국회대책을 싸고 대립을 보이고있다.
김영삼신민당원내총무는27일『추경예산안의 심의에앞서 국정감사를 실시하는것은 국회법상 당연한일』이라고 주장하고『이미 공화당에서도 국감실시에 양해한바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진만공화당 원내총무는『추경예산안의 심의때 국정감사를 실시한일이없다』고 말하고『공화당은 국정감사실시를 반대하며 추경예산안과 농협법개정안·산은법개정안등을 우선처리할 방침』 이라고밝혔다.
김총무는 또『신민당이대정부질문을 벌이겠다는데는 반대하지 앉는다』그 덧붙였다.
한편 신민당은 이날 국희원내총무실에서 유진오총재 주재아래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다음 임시국회에서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을 우선적으로하고 예비군무장과 운용에 소요되는예산전액을 삭감하기로했다.
이날 회의는 또 예비군법개정안의 폐지안을 낼것인지의 여부는 다음의원총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사진>◇신민당은 27일상오 국회원내총무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열고 6월5일부터 열리게될 66회 임시국회대책을 협의했다.(사진 좌로부터 이재형 정성태 유진산 김영삼 유진오 정일형 윤제술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