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체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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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7년 초부터 11월 말까지의 중소기업은행 연체대출금이 66년보다 늘어난 총2천1백52건에 13억2천9백만원을 기록,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나타내주고 있다.
한은이 조사한 67년 중 11월간의 중소기업은행 연체대출 상태를 보면 총대출금 1백66억5천2백만원 중 연체액은 8%인 13억2천9백만원으로 66년 말보다 5억9천1백만원, 비율로는 1.3%가 증가하고 있다.
연체 요인(별표)은 폐업이 1백95건 1얼3천3백만원(전 연체액의 9.9%)으로 작년 말에 비해 8.5%가 줄었으나 휴업은 3백5건 3억3백만원으로 22.8%라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작년 말에 비해서도 13.6%가 증가, 중소기업의 어려운 운영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기은의 연체대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기업의 사망률이 증가하는데도 원인이 있으나 ①융자취급시의 심사불충분 ②사후관리 불철저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한층 실효성있는 연체축소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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