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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촌」이 안은 전국정상TBC컵 배구우승팀 학다리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전남함평군학교면학교리 초라한 마을의 무명의 중학배구「팀」이 TBC「컵」쟁탈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중앙의 강호들을 모조리 물리치고 영예의우승을 차지, 관계자들의 주목을끌었다. 전남학마리중학배구「팀」은「팀」을 정비한지 10개월만에 중학부정상에 올라 불모지로 되어있는 지방체육육성에 앞장을섰다.
「스포츠」인구의 서울집중에 조용히 반기를들고 올라선 학다리「팀」은 구력14년의 전통을이어왔으나 중앙무대에서 우승한것은 이번이 처음-그동안 호남지방에서만 이름이 알려졌을뿐이었다. 지난66년에「팀」을 해체, 약1년의 공백을 가져왔던 학다리중학은 67년6월 김재란교장이 사재를털어 현재의 10명선수로「팀」을 구성, 하루도빠짐없이「하드·트레이닝」을 강행했다.
「팀」을 보강한후의 공식대회가 TBC대회 『우승하리라고 생각지도않았다』고 김귀남(38)지도교사는 말하면서「팀」의 실력을 평가하기위해 최선을다한것이 우승의영광을 가져왔다고 기쁨을감추지못했다. (노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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