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증시 침체 곳곳서 후유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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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최근 3년여의 주가하락으로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13조달러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런던경영대학원과 ABN암로증권은 5일(현지시간) 공동 작성한 '세계 투자수익 연감'에서 "2000~2002년에 세계 증시에서 13조달러의 주식평가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세계 주식시장의 평균 주가는 1997년 12월 말에 비해 50% 하락했다. 이는 전세계 증시의 투자자 1인당 평균 2천달러씩의 손해를 본 셈이라고 연감은 분석했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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