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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치망치는「풀」공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사직공원안에 서울시가 민간자본유치로 시설중인「풀」장, 오락장 때문에 나무를 많이 베는등 풍치를 헤치고 있다.
지난 4월20일부터 성예조씨가 1천8백만원을 들여 공원서쪽 1천7백50평에 「풀」장과 당구장,탁구장 등 위탁시설을 겸한 식당건물을 세우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약5백여평의 수풀이 우거진 계곡의 1백여그루의 나무를 베고 메우는 바람에 풍치가 해쳐졌다.「풀」이 들어서는 자리는 사직동 주택가와 시립도서관에서도 빤히 내려다보이는 곳이고「풀」뒤에 서울시가건축을 허가한 단군성전이 있어 적합지 않은 장소라는 비난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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