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최고 아파트는 어디?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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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중에도 '강남 최고 아파트'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중상층 수요자들이 교통, 학군, 조망권, 내부시설 등 주거환경의 모든 측면을 완벽하게 갖춘 아파트로 몰리면서 이러한 경쟁이 뜨거워지게 된 것.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강남 아파트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여겨졌던 도곡동 삼성타워팰리스의 아성을 최근들어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와 도곡동 동부센트레빌이 넘보고 있다.

강남 재건축 추진아파트의 가격폭락속에서도 두 아파트는 평당 2천만원이 넘는 매매호가를 유지하며 비슷한 평형대의 타워팰리스 가격을 추월하려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타워팰리스 50B평형이 9억5천만~10억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반면 동부센트레빌 53평형 가격은 대부분 11억원을 넘고 있으며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55평형은 13억원 안팎까지 가격이 뛰어올랐다.

이 마저도 매수세는 많은 반면 매물이 별로 없어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타워팰리스는 건물안에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금융기관, 대형슈퍼 등 모든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초고층 귀족타운'으로서 상류층 수요자를 유혹했었다.

하지만 삼성동 현대아이파트와 도곡동 동부센트레빌도 그 못지않은 강점들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영동대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현대아이파크는 23~46층의 고층으로 지어져 강남 고급아파트에서 가장 뛰어난 한강 조망권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여기에 더해 올림픽대로가 가깝고 주변 교통이 혼잡하지 않아 갈수록 교통체증이 심해지는 도곡동보다는 자가용 운전자에게 훨씬 편리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동부센트레빌은 유명학원이 밀집한 대치동에 위치한데다 3호선 도곡역 지하철역 입구가 아파트 단지내로 바로 연결될 정도로 대중교통편이 편리하다.여기에 대단지 일반아파트로 초고층 아파트에서 누릴 수 없는 단지내 공동체 생활이나 녹지공간을 누릴수 있는 데다 주상복합보다 관리비가 훨씬 싸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대표는 "두 아파트는 최근 시장 침체속에서도 매물이 없어 아파트를 살 수 없을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세 아파트중 최고의 아파트를 꼽으라면 정말이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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