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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찾아주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경은「청소년보호의달」을 맞아 무호적 어린이들에게「호적찾아주기운동」을 벌이기로했다.
경찰은 각고아원에 수용된 어린이들과 구두닦이·넝마주이등 가두직업소년들이 대다수 호적이없어 병역의무및 진학과 취직의길조차 막히고있는 실정을파악, 5월 한달동안을 이불우한 어린이들에게 호적을 찾아주기로한것이다.
경찰은 우선 청소년 선도협의회안에 호적찾아주기운동본부란 민간기구를 설치하고 구청과 합동으로호적심사위원회를 구성, ⓛ고아원 수용어린이 ②구두닦이 ③넝마주이 ④아동보호소수용어린이등 2만여명의 고아들을 대상으로 호적유무를 조사하여 무호적자에게 취적을 시킨다는 것이다.
경찰은 학교에 다니고싶어도 호적때문에 입학할수없는 어린이와 군입대적령이 되었으나 무호적이기때문에 병역의무를 포기한고아들에게 우선적으로 취적시키기로 했는데 이운동은 한국사회복지전남연합회에서 도내 1만8백수용고아중50%가 무호적이며, 군입대적령자중 3백여명이 무호적으로 군에 입대하지못하고 있다는 보고에 따라 자극을 받고 취해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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