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하루종일 빈소 지켜…'자살 암시' 유서 발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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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영상 캡처]

 가수 손호영(33)씨의 차량에서 손씨와 교제하던 여성 윤모(30)씨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불을 피운 번개탄과 유서가 발견됐다.
아래는 JTBC 보도 내용이다.

그룹 GOD 출신의 가수 손호영씨가 어제(21일) 저녁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손씨의 카니발 차량에서 서른살 윤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윤씨는 손씨와 1년여간 교제하던 사이. 손씨는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차려진 윤씨의 빈소를 찾아 자리를 지켰습니다.

[손호영 매니저 : (언제 나올지) 몰라요. (손호영씨가) 지금 너무너무 슬퍼하는데 어떻게 저희가 언제 나갈거냐고 물어봅니까.]

윤씨는 15일 차량에 발부된 주차위반 딱지가 그대로 붙어있는 카니발 차량이 견인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차량 견인업자/윤씨 최초 발견자 : 봤더니 마네킹 같은 게 있더라고요. 문을 두드렸어요. 두드렸는데 안 일어나. 옆에 봤더니 화로가 있더라고요. 자살했구나 (해서) 112 신고하게 된 거고.]

윤씨가 발견된 손씨 소유의 차량은 윤씨가 운전 연습용으로 자주 사용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화덕과 윤씨가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면제 빈통, 그리고 2개의 소주팩이 있었습니다.

또, 남자친구와의 갈등과 경제적인 문제 등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가 적힌 노트도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윤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손씨 소속사 측은 손씨가 당분간 라디오 진행을 포함한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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