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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보석밀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치안국정보과는 16일 국제「다이어」밀수범인 중국계태국인 마흠초(28·방콕시보석상보행사 지배인)와 그의 한국인부인 현삼자여인(28·성북구수유동337의5)을 잡고「다이어」「루비」등 보석류 열한가지(싯가7백만원)와 미화6천2백48「달러」를 압수했다.
치안국은 장물취득자인 서울종로4가 정신당주인 최명두씨(40), 알선자인 현여인의 언니 현옥자(35·동대문광장시장포목상)와 남편 이려기씨, 오빠 현점건씨(30)동생 현소건씨(25)등 모두 7명을 관세법위반·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외환 관리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마는 지난2일 동경에서 현여인은「홍콩」에서 각각입국, 마가「홍콩」에서 밀수입한「다이어」작은알 2천3백60개 5부「다이어」4개, 「케츠아이」「루비」비취등 11종60여점을 현여인의 친가에 묵으면서 가족들을 통해 시중에 팔았다는 것이다.
밀수품의처리는 현여인의 언니 현옥자·이창기부부가 12일부터 14일까지 2백여 만원 어치를 처분, 서울시내암「달러」상에서「달러」와 바꾸어 16일 출국하려다 치안국 형사반에의해 잡혔다.
시장으로 물건을 팔러가던 현옥자여인이 검거됨으로써 밀수사건이 드러났는데 현삼자여인은「쇼」단의 가수로 동남아순회공연중 지난65년7월「방콕」에서 마를만나 동거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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