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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단거리 미사일 사흘째 동해로 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북한이 20일 오전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한 발씩을 각각 시험발사했다. 지난 18일(3발), 19일(1발)에 이어 사흘째다.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이 쏜 발사체는 사거리 120㎞ 안팎의 지대지 미사일인 KN-02형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은 “시험발사든 무력시위든 간에 북한은 긴장 조성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북한의 잇따른 시험발사와 관련해 의도적인 긴장조성책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이 전면에 나서 핵과 군사 도발 위협을 펼쳤지만 무위에 그치자 단거리 미사일 카드를 꺼냈다는 것이다.

 한편 개성공단 담당기관인 북한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총국장 이금철) 대변인은 “정상적 군사훈련”이라며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초대형 핵항공모함까지 끌어들여 북침 핵전쟁 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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