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 외국선수 숙소 미정|일정표는 취소 보류 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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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 「스포츠」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10회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는 숙박 및 경기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대회 준비에 큰 차질을 나타내고있다.
5월2일부터 16일까지 15일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13개국에서 3백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키로 되어있어 그 규모는 대회사상 최대규모.
그러나 이미 확정돼 있어야할 이들의 숙소는 대회조직위가 김종필 명예대회장 민관식 체육회장, 최치환 축협회장등 3인에게 일임한채 현재까지도 아무런 결정을 보지 못하고 있다.
조직위는 시일이 촉박함에 비추어 대한체육회에 1백90명 수용의 태릉합숙소를 대회기간중 비워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멕시코·올림픽」을 대비한 강화훈련의 중요성 때문에 그 뜻을 이루기는 어렵게 됐고 「워커힐」등 큰 「호텔」은 이미 예약이 차있어 크게 당황하고 있다.
한편 경기 일정은 27일 참가국의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 발표된바 있으나 휴식일이 토·일요일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 취소한채 아직까지 일정표는 보류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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