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패션 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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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박윤정 「봄을 위한 작품」> 「디자이너」 박윤정씨의 봄을 위한 작품 발표회가 지난 27일 하오 2시 세종「호텔」 한가람 「홀」에서 열렸다.
세계의 「패션」은 「미니」로부터 점점 1930년도의 「로맨티시즘」조. 이런 경향을 따라 전체적으로 여성다운 귀여운 멋을 살리는데 치중했다.
「태양에서 온 여인」등 43점은 외출을 위한 「투피스」가 주제. 올 봄의 유행색인 「그린」색조가 주는 전원미가 새로운 봄의 「모드」를 강조하였다.

<국제 「디자이너·클럽>
국제 「디자이너·클럽」이 젊은 여성을 위해 마련한 제2회 「패션·쇼」가 지난26일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40여명의 국제복장학원출신 「디자이너」들의 작품47점은 68년 봄의「모드」.
전원색 「엘로·그린」을 주조로 한 의상들은 경쾌한「미니·스타일」에 밝고 화려한 멋을 강조했다.
이 「대패션·쇼」에는 어느 옷이 누구의 작품인지 분간하기 어려웠지만 한국의 상계의 「실험무대」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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