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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없으나 그런대로 호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양지 바른 산 계곡에선 산수유가 봉오리를 트겠지. 16도의 고온. 저수지보단 수로가 괜찮았다. 바람을 덜 타는 탓이겠다. 「평화」는 송해, 「새한」은 온수리, 「한양」은 강전수로등 강화도로 건너갔고, 「미도파」와 「명륜」은 김포 덕포리 수로에 주저앉았는데, 모두 반관남짓 낚았다.
특히 「예화」는 강화 삼산도까지 건너가 호성적. 바닷바람이 꽤 앙탈을 부렸지만 입질이 좋아 갈수록 긴장을 더했다. 고기는 잘지만 적어도 반관이상 관이상도 적잖았다. 그러나 조암으로 간 「대흥」은 『금년에 이곳 가는건 고려해야 겠다』고 까지 투덜투털.
저수지중엔 예당이 비교적 성적을 올릴수 있었던것은 보다 남쪽이고 산세가 바람을 막아준데 있으리라. 비록 월척은 없었지만 「삼오」에선 9치6푼, 「지수」가 9치3푼으로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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