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본위 거듭 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파리20일AFP합동】「드골」 「프랑스」대통령은 20일 국제통화의 토대를 금본위제로 복귀시켜야 할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불화와 「파운드」화를 주축으로 하는 현행체제는 앞으로『적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달에 최고조에 이르렀던 금매점 파동으로 빚어진 국제통화체제의 위기와 그리고 이에 대처하려는 금「풀」7개국의 결의에 처음으로 논평한 「드골」대통령은 현체제를 계속 유지해나가게 되면 세계는『중대한 경제 및 사회적 시련 속에 몰입하게될 것』이라고 경고, 「프랑스」는 『통화개혁을 지연시키는 어떠한 조치에 대해서도 이를 반대하는 행동을 취할 자유를 유보한다』고 선언했다.
이날「조르지·고르세」공보상이 기자들에게 낭독한 성명에서 「드골」대통령은 세계의 경제성장과 통화확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세계적으로 신뢰할 만한』 통화체제가 필요하다고 지적, 『금만이 부동성과 국제성을 지녔기 때문에 국제통화체제는 금을 토대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개혁될 새 통화체제에는 현 세계통상의 규모와 유동성에 적응해 나가는 국제신용체제가 「마땅히」포함되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와 같은 새로운 체제를 마련하는데 「프랑스」는 적극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그는 「유럽」경제공동체(EEC)야 말로 이 통화개혁의 주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