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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파일] "洪前검사 가혹행위 봤을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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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피의자 구타 사망사건과 관련, 특가법상 독직.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홍경령(洪景嶺.38) 전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의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파주 스포츠파 조직원 權모(32)씨는 5일 "洪검사가 수사관들의 가혹행위를 목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權씨는 또 "내가 李모씨를 죽였다고 한 것은 50여분간 성기를 붙잡히는 등 심한 가혹행위를 당해 허위자백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지법 형사합의 23부(재판장 金庸憲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權씨는 "지난해 10월 24일 긴급 체포돼 서울지검 특별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무릎을 꿇은 채 구타 등 가혹행위를 당하고 있을 때 洪씨가 두차례에 걸쳐 조사실에 들어왔다"면서 "당시 가혹행위를 목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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