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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국회「날치기」사태 사무처일부선 풍수세까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29날치기통과」후 나돈 이효상국회의장의 사의표명설에대해 공화당안에서는 지난번과는 달리 수리될지도 모른다는 풀이도-. 이런 해석의 근거는 이번의 사의가 이의장 스스로에 의해 표명됐고 29일 본회의 사회를 거부하여 『자기만 살라고 그런다』는 여당일각의 불신을 사게되었다는점-. 이에대해 이의장은 1일하오4시『사표는 제출한일이없고 내사퇴는 박대통령의 뜻에따라 결정되어야할 성질의 문제』라는 말을 남기고 청와대로-. 청와대에서 1시간30분동안 박대통령과 만났으나 얘기내용은 아직은 추측의 선에서 맴돌고 있을뿐-.
한편 1일낮 침울한 분의기에 싸인 의장실에서는 두차례나 거듭 변칙사태를 겪게된 국회의 불행에대해 『현의사당의 터가 나쁘기 때문』이라는 풍수설까지 나왔는데-.
길기상 사무처위원국장의 풍수설은 국회가 옛날부민관을 그대로 쓰는대다 본회의장의 의장석단하는 1넌내내 물이괴어 겨울철에는 이틀에한번씩, 여름철에는 매일 양수 「펌프」로 물을 뽑아 올리고 있는데 물이 괴는 땅이 아주 좋지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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