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원장 주재황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주재황씨(50)는 한반도의 최북단인 함북수성출신의 대법원판사.
경성제대 재학시 고문에 합격한 주씨는 해방후 서울대·고대등에서 민법학을 강의해오다가 6·25사변때 검찰에 투신, 줄곧 18년을 법조계에서 지냈다.
62년12월 국민투표때 경기도투표관리위원장을 맡게 된것을 계기로 63년 서울특별시선관위원장에 선임되어 지난 2월1일로 5년임기를 마친 선거관리의 「베테랑」 .
28일하오5시 9명의 전 중앙선관위원이 참석한가운데 비밀투표결과 8대1 (한표는 주씨가 계창업 위원에게 투표한것)로 뽑힌 그는 위원들중 유일한 대법원판사.
당선소감을 『공정한 선거』라고만 밝힌 주위원장은 독실한 불교신도로서 취미는 산책. 성북구안암동5가103의18 자택에는 부인 송욱경여사(47)와 1남5녀가 있다.
◇약력 ▲42년경성제대법문학부졸업 ▲42년고문사법과합격 ▲46∼50년서울대·고대교수 ▲50년 서울지검검사 ▲56년서울고법판사 ▲63년 서울형사지법원장 ▲63∼68년 서울특별시선관위원장 ▲68년 대감원판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