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의 도전 한국골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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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7회 「아시아」순회 「오픈·골프」대회는 「마닐라」의 제1차전에 이어 29일부터 「싱가포르」의 제2차전에 들어간다. 이 대회는「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방콕」 「홍콩」 대만 동경 등 7개 도시를 7주간 순회하며 「프로」와 「아마」가함께 경쟁하는 「아시아」지역 최고의 「타이틀」이 걸린 대회 상금만도 모두9만5백 「달러」 우리나라선수는 한장상, 김학영, 홍덕산 배룡산 문기수등 5명이 출전했는데 국내 제1인자인 한장상 「프로」 (안양컨트리·클럽소속)는 「마닐라」 제1차 전에서 80명중 6위, 4백67 「달러」의 상금을 탔다.
「마닐라」 1차전은 「프로」가 약하다는 「징크스」가 걸린곳. 작년까지 2년동안 「아마」 선수가 연승 하는 바람에 우승자에 돌아갈 상금이 그대로 공중에 떴었다. 그래서 「프로」 선수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는데 작년보다 2만2천 「달러」나 상금이 줄어 총액이 1만5천 「달러」에 지나지 않는 올해는 중국의 허계산 「프로」가 278로 우승했다.
한 「프로」는 첫날 「파·플레이」 (72)로 17위를 「마크」했다가 둘째날 5백70야드의「롱·홀」에서 「이글」을 때리는 3「언더· 파」로 2위 (통산141)까지 올랐으나 3일째OB (Out of Boundary)로 아깝게 2「오버·파」를 기록, 「토털」 288로 6위로 끝나고 말았다.
「싱가포르」의 2차전은 29일부터 4일동안 6584야드이며 「파」 (71)의 「아일랜드·컨트리·클럽」에서 13개국의 1백여 선수가 참가, 경쟁한다.
작년 이대회에서 한 「프로」는 통산287로 3위를 한 관록이 있어 올해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이 순회 「골프」 대회에는 2년 연속종합 우승한 여량환(중국)을 비롯해 5년전 우리나라에도 왔었던 사영욱(중국) 하야고명(일) 석정조부 (일)등 강호가 수두룩해 낙관은 불허.
대회는 동경의 제7차전을 끝으로 4월7일 끝나는데 종합우승 할 경우 상당액수의 상금을 타게된다.
정확한 「스토로크」로 우리나라에서 첫째로 꼽히는 한「프로」는 작년에 일본을 제외한 외국인 「베스트」 10중9위를 「마크」, 2백10「달러」 와 상금을 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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