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센트럴 애비뉴, 점포 110개 대형 '4면 스트리트 상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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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의 장점은 풍부한 유동인구다.

국내 최대 상권인 서울 강남역 상권에서 대형 상가가 분양된다. 특히 강남역이 상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상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강남역 센트럴 애비뉴)다.

강남역 센트럴 애비뉴는 연면적이 1만3000여 ㎡로 점포 수가 110개에 이른다. 강남역의 풍부한 유동인구와 오피스텔 입주민이라는 고정 수요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게 특징으로 꼽힌다.

이 상가는 오피스텔 건물 지하 2층∼지상 3층에 들어선다. 오피스텔 규모는 728실로 강남역 주변에서 최근 5년간 분양된 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강남역 센트럴 애비뉴는 입지여건 외에도 뛰어난 공간 설계와 설비가 투자자의 눈길을 끈다.

설계에서부터 소비자를 배려했다. ‘스페이스 신택스’라는 공간구조분석 기법을 통해 유동인구가 원활히 상가로 흡수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공간구조분석 기법은 백화점, 대형쇼핑몰에서나 볼 수 있었지 일반 상가에서는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강남역 센트럴애비뉴는 상가 사이로 이동 통로를 개설해 유동인구의 흐름을 다변화하고 유동인구를 흡수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방문객에게 편리한 쇼핑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동선 배치가 눈길을 끈다.

누드엘리베이터(1개), 에스컬레이터(5개), 계단실(3개)를 설치해 어디든 이동이 편리하다. 일부 층의 상가 전면에 데크공간을 조성해 쇼핑객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하 2층에는 상가 방문자 전용 휴게실도 설치된다.

 여기에 상징성을 강조한 게이트형 설계를 적용해 강남역 1번 출구 주변의 새로운 명소로 만든다는 게 분양회사 측의 계획이다. 그러나 이 상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주변 지하철역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상가는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한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번 출구와의 거리가 불과 34m에 불과하다. 강남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구는 평일 21만명, 주말 35∼40만명에 이른다.

유동인구는 많지만 주변 상업지는 제한돼 있다 보니 강남역 주변 상가는 늘 고객으로 북적인다. 특히 주말의 경우 주변 음식점·카페 등엔 20∼3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대기 수요가 넘쳐난다. 한라클래식, 미림타워 1층 상가의 권리금이 2억~5억 정도로 매출과 임대수익이 높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상가 역시 이 같은 ‘강남역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상가 분양 관계자는 “상가가 10m와 4m 도로와 접해 있는 데다 4면 스트리트 상가로 설계해 4개 면 전체가 외부에 개방돼 있다”며 “어느 한 곳 소비자의 발길이 안 닿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1억원대로 계약금 10%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자금관리는 ㈜하나다올신탁이 각각 맡았다. 입점은 2015년 3월 예정. 분양회사 측은 오피스 밀집지역에 위치한 만큼 권장 업종으로 유명프랜차이즈 안테나 매장과 커피전문점, 이동통신, 각종 판매시설, 패밀리레스토랑, 클리닉 등을 꼽는다. 분양 문의 02-583-3880.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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