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위조여권신청대행 25여행사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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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치안국외사과는 교토부인가를 맡은 서울시내 25개 여행사사원들이 대부분 구비서류 등을 위조해서 여권발급신청을 대행하고 있음을 밝혀내고 수사에 나섰다.
외사과는 19일 먼저 중원여행사사원 이강원(28) 「팬·아시아」여행사 김종명(33)씨 등 2명을 공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여권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남의 여권을 고쳐 일본으로 도망친 중원여행사 사원 이보운(27)씨를 긴급 소환해주도록 외무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회사에는 알리지 않고 사복을 채우기 위해 작년 12월 병아리감별사인 강모(서울 서대문구 평동9)여인으로부터 「홍콩」·일본 등지에 여행할 여권수속의 청탁을 받았을 때 5만원을 받고 수출입업자등록이 있는 태양상사 사원인 것처럼 그 회사의 대표이사인장을 위조, 해외여행경비지급인정서를 만들어 외무부에 신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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