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산도 항속권 내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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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이공 11일 UPI급전동양】대결전이 임박한 월남 서북단 「케산」 해병대 기지를 폭격할 수 있는 소련제 IL28 중형 폭격기 3대가 월남전이래 처음으로 월맹의 「푹엔」 비행장에서 미군 조종사들에게 목격되었다고 10일 미군 대변인이 밝혔다.
IL28기는 쌍발 「제트」 폭격기로서 「푹엔」에서 30분 이내에 「케산」을 비롯한 월남 북부성을 폭격할 수 있으며 1천6백 킬로미터의 항속 거리를 갖고 있다.
월맹은 6대의 IL28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8일의 「푹엔」 공격에서 1대가 파괴되었다고 미군 대변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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