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구양동101 김학수(26)씨가 남대문경찰서에나타나『경찰관들에게 뭇매를맞아 병신된 다리를 보상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지난달23일밤8시쯤 서울양동파출소앞에서 술을마시고 주정을부리다가 경찰관에게파출소로 끌려가 장모·권모순경등 5,6명으로부터 뭇매를 맞았으며 김씨가 이에항의하자 경찰관들은 김씨를 남대문경찰서 지하실로 끌고가 몽둥이로 떄리고 발길질하여 김씨의 왼쪽무릎 관절뼈를 부러뜨려 전치6주의 상해를입혔다는 것이다. 상해를입힌 경찰은 치료비3만원을주면서『밖에 나가서 맞았다는 사실을 발설하면 재미없다』고 협박까지했다고 폭로했다. 이에대해 권오경남대문경찰서장은『이미 지난일이다. 경찰의 사기문제이니 잘봐달라』고 말하고 있다.
경찰에 맞아 불구된 다리 물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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