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블로」호 함명의 유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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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은 흔히 중요한 무기나 항공기 함정 등에 무슨 특유한 명칭을 붙이고있다.
이를테면 앞으로 달나라 여행을 위한 우주과학의「아폴로」(태양의 신)계획, B52「제트 중폭격기의「스트라트포트레스」(전략요새), 핵추진순양함「롱비치」(도시명)호 등이 바로 그런 것.
현재 세계의 이목을 총집중시키고있는 미해군정보수집함「푸에블로」호는 우리들 귀에 그다지 익지 않고 있으나 이 함정도 미국의 한도시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푸에블로」(Puebulo)는 미국서부 「콜로라도」주 중남부에 위치하고있는 도시. 「로키」산맥의 기슭에 자리잡고있으며 인구는 약9만2천명. 부근에는 농산물과 광산물도 풍부할 뿐 아니라 경치가 좋아 겨울철에는 관광도시로도 유명하다.
옛날에는「멕시코」인들이 식민지로 개척했고 원주민에는「푸에블로·인디언」들이 꽤있어 그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가졌기 때문에 지금도 유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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