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함성 충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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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일에도 서울을 비롯하여 인천과 대전·청주·천안·순천 등 전국곳곳에서 북괴의 만행을 규탄하는 학생·시민궐기대회가 열을 띠었다.
서울=1일 서울시내의 10개중·고교생 1만3천여 명이 엿새째 북괴무장공비 서울침입만행을 성토 규탄했다.
▲상오 9시=북중·고교생 1천4백여 명▲상오 9시=동국중·고교생 1천7백 명▲상오 11시=상명여중·고교생 1천여 명▲상오 11시=마포중·고교생 1천5백여 명▲상오 11시30분=동구여중·상고교생 2천여 명▲하오 2시=경서중학 1천여 명▲상오 9시=광성중·고교생 1천여 명▲상오 10시=창덕여고생 1천여 명▲상오 10시40분=삼선중·고교생 1천1백여 명▲상오 11시30분=고명중·고교생 8백50명
대구=북괴가 남파한 무장공비를 규탄하는 범시민궐기대회가 1일 상오 11시부터 칠성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학생·시민·공무원 등 10만여 명이 모인 이날 궐기대회에서 분노에 찬 시민·학생들은 『북괴는 남침계획을 버리고 세계자유시민에 사과하라』는 등 구호를 외치며 박정희대통령과 「존슨」미국대통령 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채택했다.
궐기대회에 이어 하오1시 김일성 화형식을 가진 학생·시민들은 곧 시가행진에 들어갔다.
대전=지난달 31일 상오 11시 대전공설운동장에서 대전시내 공무원·학생·각 사회단체 및 시민1만여 명이 모여 북괴만행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원주=1일 정오 원주중학교학생 8백 명은 교정에서 북괴 만행규탄성토대회를 열었다.
순천=31일 상오 순천시내 중·고교 2천여 학생들은 순천고 교정에 모여 북괴만행규탄성토대회를 열었다. 성토대회를 마친 이들은 『북괴만행을 규탄하자』는「플래카드」를 들고 시가행진을 했다.
청주=1일 상오 11시 청주시민·학생 등 약3만 명은 청주공고 교정에 모여 북괴만행을 규탄했다. 이 북괴만행규탄궐기대회는 반공연맹 충북지부가 주최했다.
천안=1일 상오 11시30분쯤 천안역전광장에서 시내 8개 중·고교생과 시민3천여 명이 모여 북괴만행규탄궐기대회를 열었다. 대회가 끝난 뒤 이들은 시가행진에 들어갔다.
춘천=1일 상오 11시 춘천공설운동장에서 북괴만행규탄시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모인 3만여 시민들은 정오부터 시가행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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