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곧 대한특별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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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톤31일AP급전동화]「존슨」대통령은 아주 위기 때문에 의회에 특별조치를 요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31일아침 의회의 여·야당 지도자들에게 말하고 만일 그렇게될 경우는 당파를 초월한 분위기가운데 심의해주기를 부탁했다.
「크리스천」백악관대변인은 이 사실을 전함에 있어서 특별조치는 필요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따라서「존슨」대통령은 의회지도자들과 특별조치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고 덧붙였다.
이날 아침 모임에 참석한 사람중의 한 사람은 한국문제가 논의의 중심이 되었으며 대통령이 의회에 대한 원조증가를 요구하더라도 놀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존슨」대통령은 31일 아침 상하양원의 군사위원회와 세출위원회의 여·야 중진8명과 함께 조찬을 같이하면서2시간동안 협의했고 그 전날 밤에는 상원공화당원내총무 「더크슨」의장 및 하원공화당원내총무 「포드」의원과 만났는데 이 두 차례의 회의에는 「러스크」미국무장관「맥나마라」국방장관「휠러」합참의장 등 행정부 고관들도 참석했다.
이 두 차례의 회의에서는 한국문제 다음으로「푸에블로」호 사건과 「사이공」에 대한 공산군의 「테러」활동이 자세하게 논의되었다고 하는데 31일 기자들과 만난 「크리스천」백악관대변인은 「푸에블로」호와 그 승무원들의 석방노력에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자 『각 방면으로 외교적인 접촉이 있었다는 의미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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