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승 눈앞, 6⅔이닝 1실점 QS

중앙일보

입력

류현진(26·LA다저스)이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4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회까지 산발 3안타로 1점도 주지않는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5-0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 미겔 올리보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5번째 피홈런. 류현진은 2사 뒤 크리스 코글란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승리투수 조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속투수 파코 로드리게스가 아데이니 에체바리아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류현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실점.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40으로 낮아졌다. 투구수 114개(스트라이크 72개)는 올시즌 가장 많은 숫자였다.

마이애미 타자들은 류현진이 낮게 제구한 직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대부분 땅볼로 물러났다. 뜬공으로 잡은 아웃카운트는 3개, 땅볼은 병살타 하나를 포함해 12개였다.

전날까지 8연패에 빠졌던 다저스는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고 스킵 슈마커와 칼 크로포드 등이 호수비를 펼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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