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무훈 유족들 가슴에 빛나고|「게릴라」소탕전 전몰장병합동장례식 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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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임시취재본부】북괴무장 「게릴라」 소탕 작전중 흉탄에 쓰러진 고 이익수 준장등 전몰 장병24위의 합동부대장이 29일상오 10시 구슬픈 조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6군단 연병장에서 엄수되었다. 기독교·불교 격식으로올려진 이날 장례식에는 정일권국무총리,김성은 국방부장관등 정부요인과 김 육군참모총장등 군장성들 그리고 유가족이 참석, 조국수호전선에서 꽃처럼 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장례식이 계속되는동안 유가족에서는 참다못한 울음이 흐느낌으로 번져흘러 더욱 식장을 구슬프게했다. 제주인 이세호 6군단장은 조사에서 『숨진부하들의 전공을 높이 치하하고 잔당5명을완전섬멸하여고인들에게보답하겠다』 고 맹세했다.
식장에는박대통령이 보낸조화등1백여개가줄지어 늘어섰고이준장을비롯한전사자에게는 모두1계급특진과태극무공훈장등 훈장이 유족에게대리수여 되었다.
장례식은 11시30분에 모두끝나 유해는 하오 2시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전사자명단
▲이익수준장▲송강수소령▲송성선대위▲강희덕대위▲이만우중위▲송진석준위▲정재덕상사▲황철원중위▲최무성중사▲박연갑중사▲이상의병장▲이순보병장▲양석만병장▲윤재남상병▲이성열상병▲고재일상병▲흥병묵상병▲송봉섭상병▲박삼조상병▲손운학상병▲강갑원상병▲김용열상병▲이돈식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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