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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샹송계의 신성 미레이유·마티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열아홉살의 봉투공장직공이던「미레이유· 마티유」양이 「샹송」 계에 등장한지 불과 2년만에 제2의 「에디트· 피아프」로불려 전 불란서 「샹송」 계의 우상이 되었다. 뿐만아니라 그녀는 미국·영국·독일·「캐나다」 및 소련까지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오는봄에는「할리우드」의 은막에까지 진출케되어「미레이유」는금년도세계의연예계에서 가장각광을받는 주인공이되었다. 지난 65년6월「아비뇽」 의 「아마추어·샹송」 대회에 출연한것이 인연이되어 일약 「샹송」계의 총아가된것이다. 그때 그녀는 역시「에디트·피아프」 가부른 두곡을불러 2등상을 받았는데 그날 「프랑스」의 유명한 흥행사 「존· 스타크」씨에 발견되어 출세의 문은 열린것이다.
「미레이유」 는독실한 「가톨릭」신자로 그녀의침대 위에는 「요안」 23세및 「바오로」 6세의 초상화가 걸려있고 집안에서도 그녀는 부모들의 인기를 혼자받는 모범처녀였다. 「피아프」보다 더 음성이큰것을 빼면 목소리나 몸짓이 「피아프」를 너무닮아 제2의 「피아프」로통칭된다. 왕년의 「샹송」 계의왕자 「모리스· 슈발리에」도『 「피아프」가 우울한데 비해 「미레이유」 는 쾌활하여 더좋다』 고 「미레이유」 를칭찬한적이있다. 1965년12윌28일 모든「샹송」 가수의 최고희망인 「올림피아」 공연이 결정된것이다. 첫출연에서「사랑의찬가」「거리의크리스머스」「나는알아요」등 「에디트·피아프」의 노래를 불러 관객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미레이유」는 노래부를때 두어깨를 약간 흔들며 「에디트·피아프」가좋아하던 까만 「로브」를입고 관중들에게 미소를던져 인기를 끌고었다.
지난해 5월과 7월사이엔 「캐나다」와 소련을 두번째로 방문, 76회의공연을 갖고 붉은 군대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즈베스티야」 지까지도 호평을아끼지않았다고 한다. 지금그녀의 하룻밤 공연 출연료만 2만 「프랑」 (4천불) 이라는 최고개런티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7월 미국서 성공한 「마지막월츠」를 취입, 40만장을 팔았으며 지금까지 취입한 45개 「레코드」는5백만장 이상이 팔려67년은 「미레이유」 최고의해로 불린다.
21세의 「미레이유」 양은 최근에도 「파리해방의노래」「10월혁명의노래」를 취입하여 인기를끌고 오는 2월 「그러노블」 에서열리는 동계 「올림픽」때는 「올림픽의노래」를불러 전세계 「팬」들을 매혹케할 것이다.【파리=장덕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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