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소상히 알려 불안씻도록|방탄차편으로 중앙청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북괴무장「게릴라」가 서울에 침입, 총격사건까지 벌어졌던 21밤 10시께 청와대근처에서 총성이 들리자 정총리, 홍공보, 이후락비서실장, 박종규경호실장, 신범식대변인, 김시진정보비서관, 이낙선국세청장, 김현옥서울시장, 신직수검찰총장등이 청와대로와서 밤을 새웠고 박대통령은 평소와같이 숙면, 22일아침6시에기상했다고-.
다음날인 22일아침7시 홍공보를 불러『왜 방송이 늦어지고있느냐』고 물으며 보도관제조치때문인 것을 알자『중계방송하다시피 소상히 보도해서 국민의불안을 덜어주고 간첩색출에 국민의 협조를 얻도록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어 박대통령은 22일아침 방탄차편으로 중앙청에서 열린 무역확대회의를 주재했고 밤10시55분쯤 치안국에 들러 작전상황을 보고받은 후『공안에 허를 찔린 이번같은 사태가 일어나지않도록하라』고 단단히 관계관들을 나무랐다는소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