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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이어」7달연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패사디나9일AP·AFP급전=본사특약】미국의「서베이어」7호가 9일 상오 8시5분(한국시간) 달표면「치코」화구의 북쪽 산악지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서베이어」7호는 달표면의 적도를 중심으로 동서로 펼쳐져 있는「폭풍의 바다」와 중앙만 근처의 비교적 평탄한 곳에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월세계의 과학조사 중 가장 난제이던「치코」화구 북쪽과 산악지대로서 산악지대에의 착륙성공은 미·소를 통하여 첫 번째 것이다.
「서베이어」7호가 착륙한「치코」화구는 월표면의 근처에 있는 것으로 수천만년전에 운석이 충돌했을 때 달 내부의 물질이 비산한 것으로 보여지는 방사상의 돌벌판을 이루고 있으며 지구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서베이어」7호는 직경이 84·8킬로, 높이3천6백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화구를 선명하게 「카메라」로 잡아 지상으로 송신하고 있다.
미국의 무인장치에 의한 달 탐색은 이번의「서베이어」7호로써 모두 끝나고 금후 3인승 「아폴로」우주선에 의한 인간의 본격적인 달 표면연착에 들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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