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위문금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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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청주】충북도내 산악을 지키는 108전투경찰대원의 사기를 높이고 위문키 위해 박대통령이 보낸 위문 금을 비롯 도민들의 성금 등 거액을 경찰고위간부가 유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29일 알려진 바로는 지난9월1일 발족 배치된 이 전투경찰대(대장 임병섭 경감)에는 11월말까지 박대통령의 위문 금을 비롯 36만4천 원의 각계 성금 등이 기탁됐는데 이 돈을 대장 임경감이 대부분 유용했다는 것.
임경감은 지난12월초부터 광주 보병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데 29일 박만종 도청국장은 『28일자로 임경감을 직위해제 시켰으며 돌아오는 대로 징계위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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