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22억 원 계상 68년도 국영업체 예산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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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영합리화를 위한 지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68년 중의 일부 정부투자기관 경영상태가 계속 악화되어 수산개발공사의 4억5천만 원을 비롯, 6개 업체에 22억4천만 원의 적자가 예상됨으로써 67년의 7개 업체 23억9천만 원에 비해 적자폭은 불과 1억5천만 원이 줄어드는데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경제기획원에서 확정, 국무회의에 부의된 68년도의 26개 정부투자기관 예산안에 의하면 68년의 손익 규모가 1천4백7억 원으로 67년(1천1백53억 원)에 비해21·1%가 늘어났으며 석공8억6천9백만 원, 수산개발공사4억5천4백만 원, 호남비료4억3천5백만 원, 항공공사1억8천5맥만 원, 주택금고 1억5천1백만 원, 무역진흥공사 l억4천7백만 원의 순 손실이 각각 계상 되어있다.
이들 6개 업체의 손실요인은 자재비앙 등, 차관원리금상환부담, 원료탄가 인상 및 과소 기업 단위 등으로 요약되는데 감업회사와 준설 공사가 이양 업체로 전환한 반면 항공공사가 적자업체로 전락했다. 그러나 나머지 20개 업체의 순익은 1백68억 원으로 67년의 19개 업체 1백68억에 비해 50%의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박충훈 경제기획원장관은 68년도 투자기관예산이 책임 운영제를 특색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흑자업체의 예상 순익은 한전80억원, 산은 27억 원, 석유공사20억 원, 대한중석 12억 원, 국민은행 2억5천만 원, 손해재보공사 2억4천5백만 원, 한은9억4천만 원 등이 두드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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