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을 시조·민요와 함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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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이 정월 대보름 맞이 특별공연을 마련한다.

'얼쑤! 달이 뜬다'라는 제목으로 15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지는 기념 공연에선 달을 주제로 한 시조.민요.판굿.선소리 등을 선보인다.

하회 별신굿 탈놀이 등 경북 안동 지방의 대보름 놀이도 펼쳐지며 놋다리 밟기는 무용극 형태로 재구성했다.

공연 후 광장에선 달집 태우기, 강강술래 등의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달집 태우기는 각 집에서 소나무 한 가지, 짚 한 단씩을 가져와 이것으로 지은 달집을 소원을 적은 쪽지와 함께 태우는 민속놀이로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풍년을 기윈하는 뜻이 담겨 있다. 8천~1만원. 학생 및 경로.장애인 50% 할인.02-580-3300.

국립극장은 대보름 전야인 14일 오후 7시 해오름극장에서 '새봄맞이 해오름 축제'를 연다. 산하 예술단체 작품 중 관현악.춤.민요.판소리.창극 등의 하이라이트를 엮은 공연이며 뒤풀이로 강강술래와 달집 태우기 등 문화광장에서 관객과 함께 하는 대보름 민속놀이를 마련한다. 전석 무료. 02-2274-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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