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가 시비 붙은 「얼음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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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얼음길에 미끄러진 사람을 보고 웃다가 시비가 붙어 경찰신세까지 진 희극(?) 한 토막. 25일 하오 서울남대문서는 한익주(28·영등포구 사당동18) 유보형(30·용산구 후암동147)씨 등 2명을 폭행치상혐의로 입건했다.
○…유씨는 이날 하오6시 후암동264 앞 골목길에서 얼음판에 미끄러져 넘어졌는데 부인과 함께 지나가던 한씨가 이를 보고 소리내어 웃다가 화가 난 유씨와 시비가 벌어진 것.
○…한씨가 유씨의 앞니 한 개를 부러뜨리고 도망치자 유씨는 이 여인을 붙잡고 구타, 다시 돌아온 한씨와 한바탕 싸움을 했다.
○…보호실에서 하룻밤을 보낸 한씨와 유씨는 각각 치료비를 내기로 하고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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