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값 기습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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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연말연시를 틈타 서울시내 극장값이 슬그머니 올랐다.
25일 현재 시내에서 상영중인 영화는 단성사의 「웨스트사이드·스토리」가 3백원, 중앙의 「25시」가 1백50원씩 받고있고, 국산영화도 「막차로 온 손님들」, 「육체의 길」등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 화면의 영화는 1백30원(종전1백20원)을 받고있다.
같은 천연색 시네마스코프 영화라도 「후회」의 경우는 1백20원을 받는 등 요금허가관청인 서울시의 행정이 일관성을 잃고있다.
시 당국은 「웨스트사이드·스토리」는 수입영화 사상최고의 가격으로 수입했기 때문이라고 발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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