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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수입 수요격증|총 31억6천만불 | 새해 주요물자 수급계획, 경제 각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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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총수요 규모를 67년보다 6억5천만 불이 늘어난 31억5천9백만 불로 추정, 그중 10억8천5백만불(34.4%=67년비 2억불 증)을 수입에 의존하는 68연도 주요물자 수급(도입)계획이 21일 하오의 경제각의에서 의결되었다. 이 계획의 재원별 수입내용(괄호 안은 비율)은 정부불 7억5백50만불(65.2%) 원조(SA 및 잉농물) 9천2백50만불(8.5%) 청구권 2천5백40만불(2.2%) 장기자본재 도입 2억2천만불(20.3%) 구호 및 기타 4천2백만불(3.8%)로 잡고 있다. 그런데 올 들어 10월말 현재의 수입은 당초의 계획과는 달리 정부불 4억7천4백만불, 차관 1억3천8백만불, 원조 9천2백만불, 기타 4천8백만불 등 도합 7억5천3백만 불에 달하고 있다.
전력 난에 뒤이어 68년중에는 [시멘트]수급사정도 악화, 1백만톤(1천6백만불)에 달하는 수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계 되고 있어 1억불(무상 3천여만불 포함)이 넘는 양곡도입과 함께 격증하는 각종 신규수입 수요는 국제수지 면에 심상찮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1일 경제각의에서 통과된 68연도 중요 물자수급계획에 의하면 현67연도의 당초 계획보다 두드러지게 수입량이 증가 계상되고 있는 수입량이 증가 계상되고 있는 물자는 [시멘트], [폴리에스터·파이버], 제약원료, 합성고무, 원유, 원모, 합성수지, 철강재, 염료, 전기 기기 등이다.
특히 68년중의 [시멘트]수요는 4백21만7천톤이며 그중 국내생산 3백35만7천톤을 제한 부족량 86만 톤을 수입해야 할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이날 회의는 부족량 86만 톤이 과소 책정된 것이며 실제 부족량은 1백만 톤에 달한다고 추계, 수급계획을 재조정키로 했다.
정부는 67년의 수요증가율을 43%로 추정, 지난 3년간의 평균증가율 38%를 68년의 증가율로 적용했는데 66, 67년에 이어 68년에도 고속도로 건설을 비롯, 각종 공사가 폭주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회업계는 정부와 달리 68년의 수요증가율을 25%로 낮추어 책정한 반면 국내 생산량은 20만 톤이 더 많다.
그런데 67년중에 정부는 60만 톤의 [시멘트]수입을 추천, 그중 51만 톤이 도입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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