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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월남에 최대 공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비엔호아(월남) 13일 로이터AFP 본사종합】 주월 미군사령부는 13일 월남전 사상 최대규모인 미군 2개 공수여단 병력 1만 명의 대월 공수작전이 지난 11월17일부터 진행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글트러스트 작전}이라고 불리는 이 공수작전은 미 제101공수사단 소속 2개 여단과 6천톤의 군 장비를 미본토 [켄터키]주 [캠프빌]기지로부터 이곳[비엔호아]기지까지 장장 1만5천7백30킬로의 최장거리를 공수하는 작전으로 오는 19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미군사령부는 말했다. 이 작전은 내년 초까지 주월 미군병력을 52만5천명으로 증강키로 한 [존슨]대통령 계획의 일환으로 예정보다 약6개월 앞당겨 착수된 것이다.
한편 이 공수작전에서 태평양 제도 상공 및 [앨래스카]를 경유 일본에 기착하는 2개[루트]를 통해서도 [트럭] [지프] [헬리콥터] 및 대포와 같은 무기가 수송되며 각 C141 수송기들은 95명의 군인을 실어 나른다.
미군은 병력 조기공수 작전을 위해 C141 [제트]수송기 2백50대와 C133 수송기들을 동원, 평균 4분 간격으로 [캠프벌]기지를 출발시켜 22시간 비행후 [비엔호아]기지에 착륙, 다시 평균 7분 사이를 두고 이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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