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길에 교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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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남대문시장에 있는 소방도로가 상가2층을 잇는 육교공사 때문에 막혀 불이 나도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게 돼버렸다.
남대문시장조합은 서울시로부터 허가를 받아 지난 10일 남대문시장 안 남참동31의3, C· D·E·G등 4개의 상가2층을 잇는 육교공사를 착공했으나 시 당국의 허가규정(교각의 높이4·5미터)을 어겨 D동과 F동을 연결하는 육교는 입구가 1·6미터밖에 안되며 교각이 길 가운데 서있어 일체의 차량통행이 막힌 것이다.
남대문시장 안에는 3개의 소방도로가 있으나 2개는 밀집된 노상으로 못쓰고 있으며 나머지 1개도 이 공사로 없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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