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정책 대놓고 따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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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서깊은 「브루턴」교회의 「코네스워스·핀코니·루이스」목사는 주일의 설교에서 미국의 월남정책을 분명히 설명하라고 요구함으로써 때아닌 야단법석을 일으켰다.
교회안 회중에는 마침 「존슨」대통령도 있었다. 「루이스」목사는 미군사시설시찰을 막끝낸 「존슨」대통령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우리는 우리에게 관계되는 행동의 정당성 여부에 기독교인의 양심을 가지고 이에대한 비판을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버지니아」주지사 「밀스·고드윈」씨는 당장 서한을 「존슨」대통령에게 보내고 「루이스」목사의 「악취미」를 몹시 나무랐다.
한편 「워싱턴」에서 「조지·크리스천」백악관대변인은 자기로서는 설교내용에 왈가왈부할 수 없다고 논평을 회피했다.【윌리엄스버그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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