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레저] 푸껫·몰디브 되찾은 평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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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가 서남아시아를 휩쓸고 지나간 지도 벌써 100일,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 지난달 29일 또 강진이 일어나 세계인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지만, 그나마 쓰나미 피해는 미미하다는군요. 이미 많은 이의 기억에서 흐릿해져 가고 있지만 서남아시아 쓰나미 지역은 아픔을 딛고 열심히 상흔을 지우며 삶의 터전을 복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지들은 사정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피해 지역으로 알려진 곳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고, 한동안 외면받던 곳은 대체 여행지로 각광받아 비행기표를 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확한 정보가 없는 가운데 간헐적으로 나오는 여진 보도로 이 같은 현상은 차츰 추세로 굳어질 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week&이 직접 나섰습니다. 피해 지역 상황과 새로 주목받고 있는 곳의 사정은 어떤지 둘러봤습니다. 쓰나미 피해를 본 곳 중 푸껫과 몰디브, 반사이익을 받는 곳 중에선 필리핀.사이판.홍콩을 선정했습니다. 물론 이들 지역이 전체를 대표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흐름을 반영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week&은 정확한 정보만 전달할 뿐 특정 지역을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결정은 독자들의 몫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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