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이 북한에서…" 온라인서 배준호 구명운동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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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가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SNS에서는 구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 ‘Remember Ken Bae, Detained in North Korea’ 페이지에서는 해외 언론에 언급된 배씨의 관련 기사들을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현재 570여 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배씨의 구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케네스를 위해 기도하겠다”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너무 긴 시간이었다” “미국 시민이 북한에서 정치범으로 몰려 수용됐다. 그를 잊지 말자” 등의 응원 글 역시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씨에게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관광사업을 했던 배씨는 지난해 11월 3일 외국 여행객들을 인솔해 함경북도 나진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북한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북한 당국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배씨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배씨가 자신의 범죄행위를 전부 인정했다며 북한 최고재판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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