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 어선 열두척 북한 해역서 조업 우리 초소 관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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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속초】동해에서 명태잡이를 하다가 지난 3일 북괴에 납치되어갔던 어선 12척이 4일부터 북한 해역인 장전앞바다에서 강제로 고기잡이를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4일 전방○○초소는 납치된 어선들의 군사분계선 이분이 10마일 해역에 있음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오정근 수산청장은 4일 하오 5시 현지 동해어로 경비 본부에 대해 이 어선들을 데려오도록 지시했으나 휴전선이 북이어서 귀환조처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속초에서 꽁치잡이를 나갔던 일진호(20톤·30마력선주 배춘일)가 5일 현재 돌아오지 않아 납북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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