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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선정·의제 등 최단 시일 내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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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목포=허준 기자】정국수습을 위해 「유진오·김종필」회담을 제의한 공화당은 신민당이 이 제의의 대안으로 제시한 「전권대표회담」을 수락, 이번 주 안에 여·야 전권대표회담을 열도록 추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지방의 한해상황을 시찰 중인 김종필 공화당의장은 시찰 일정을 하루 앞당겨 1일 귀경, 이날 밤 청구동 자택에서 길재호 사무총장 김진면 원내총무 등 당 간부들과 신민당의 전권회담제의를 받아들이느냐의 여부에 관한 원칙 문제와 함께 ①공화당의 전권대표선정 문제 ②협상회담 개최일정 ③협상의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협상일정과 의제에 대해서는 최단 시일 안에 막후 접촉을 통해 신민당 측과 사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김 당의장은 1일 아침 무안군의 한해시찰을 떠나기 앞서 『당「레벨」에서의 여·야 협상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는데 그를 수행 중인 소식통에 의하면 김 당의장의 의중은 신민당의 대안에 응할 방침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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