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끝나자 한·중 6자회담 대표 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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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일 중국 베이징으로 날아갔다. 그는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과 만난 뒤 2일 돌아온다. 외교부는 “한·중 외교장관 회담(4월 24일)에 이어 중국과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북핵 문제 전반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의 방중이 관심을 끄는 건 시기의 절묘함 때문이다. 우선 우 특별대표가 미국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를 언급한 이후 일주일 만에 한·중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나게 됐다. 북한이 도발 명분으로 거론해 온 한·미 합동군사훈련 종료 다음 날 방중이 이뤄졌다는 점도 주목거리다.

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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