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균 재무장관은 28일 금융계의 인사방침에 언급, 『임기동안에는 금융계의 안정감을 조성하기 위해 임의로 인사이동을 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그러나 『결정적인 실수내지 과오가 있거나 임기가 끝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는 임기에 불구하고 연쇄적인 이동을 할 수 있는 예외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28일부터 열리는 시은주주총회에 앞서 이와같이 밝히고 이번 주주총회를 계기로 금융기관의 은행장급 인사이동은 하나도 없다고 못박았다.
서 장관은 임기 만료된 금융기관의 장이 바뀌어질 때 이에 따른 연쇄적인 이동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오는 12월에 임기가 끝나는 김세련 한은총재의 후임인선과 관련해서 금융기관의 인사개편이 있을 것으로 시사했다.
한편 서 장관은 앞서 『금융기관의 인사는 경영성과에 따른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날 서 장관은 모든 은행의 경영실적이 모두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서 장관은 이번 주총을 계기로 임기가 끝나는 9명의 중역들의 개편범위에 대해서는일체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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