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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인사 임기 끝난 자리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서봉균 재무장관은 28일 금융계의 인사방침에 언급, 『임기동안에는 금융계의 안정감을 조성하기 위해 임의로 인사이동을 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그러나 『결정적인 실수내지 과오가 있거나 임기가 끝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는 임기에 불구하고 연쇄적인 이동을 할 수 있는 예외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28일부터 열리는 시은주주총회에 앞서 이와같이 밝히고 이번 주주총회를 계기로 금융기관의 은행장급 인사이동은 하나도 없다고 못박았다.
서 장관은 임기 만료된 금융기관의 장이 바뀌어질 때 이에 따른 연쇄적인 이동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오는 12월에 임기가 끝나는 김세련 한은총재의 후임인선과 관련해서 금융기관의 인사개편이 있을 것으로 시사했다.
한편 서 장관은 앞서 『금융기관의 인사는 경영성과에 따른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날 서 장관은 모든 은행의 경영실적이 모두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서 장관은 이번 주총을 계기로 임기가 끝나는 9명의 중역들의 개편범위에 대해서는일체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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