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하는 공복23년의 정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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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2회「경찰의 날」인 지난21일23년24개월을 경찰관생활을하다 정년퇴직한 51세의 이동화(종로구낙원동191)경사(사진)는 일자리를 얻지못해 구직호소에나섰다.
○…오른쪽가슴엔 6·25종군기장, 공비토벌훈장, 적십자훈장, 대통령근속자 표창수장등 5개의 훈장을달고 호소에나선 이경사는 해방직후 수도청시절에 교통순경으로 경찰관생활을시작, 21년6개월을 경사로 서울서대문경찰서수사계서무로 있으면서 유치장과 피해신고「센터」를 맡아온 시민의 지팡이었다고….
○…이씨는 4남매의 아버지로 국영기업체수위를 지망하고있는데『경찰23년동안 시말서한장 써본일이없는 모범경관이었다』고 자부하는 이씨에게 일자리를 구해줄분은 안계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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