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녀는 공짜를 좋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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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3면

○…목걸이를 한 여성들의 장사진 3백여미터. 13일 상오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대한극장 앞에서 충무로5가 동방생명 중부엉업소에 이르는 대로는 목걸이를 한 여성들이 일렬로 줄을 지어 목걸이 「콘테스트」의 장관(?)
○…저마다 『내노라』고 차린 이 갑작스런 여성대열은 대한극장에서 『목걸이를 한 여성1천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상영중인 영화 「밤이 울고 있다」를 무료관람 시켜준다』고 광고했기 때문.
○…이로 인해 갑자기 목걸이 전시장을 이룬 것도 가관이려니와 이 대열 속에는 책가방이나 「노트」를 든 여대생이 대부분이었다니 숙녀는 공짜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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