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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처럼 갰으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여·야 협상을 위한 탐색」이 조용히 진행되는 가운데 연휴를 맞아 공화당간부들은 정계의 해빙「무드」를 점치면서 그 나름의 기대를 피력.
여·야 협상준비회담을 11일로 제의한 이효상 국회의장은 일요일인 8일 신민당 측의 움직임을 여러모로 타진한 뒤 『타결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경기도 여주의 세종대왕릉(영릉)으로 연휴를 보내러 내려갔고 김종필 당의장 등 공화당 간부들도 『신민당 자문위의 태도가 타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고 낙관적인 해석. 특히 김당의장은 그의 장녀 예리양(이화여고 l년)이 국제승마대회에서 2위로 입상하자 몇몇 간부들과 오랜만에 축배를 기울이며 『정국 정상화도 천고마비의 계절에 푸른 하늘처럼 맑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휴일을 보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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